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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우리가 정부의 잘못된 방역대책 피해자… 대통령에 법적대응”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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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8 13:51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측이 정부의 방역 실패로 교인과 8·15 집회 참가자들이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집회비대위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 상대 집단소송 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발언으로 죄인으로 낙인 찍혀 코로나 감염 고통에 정신적 고통까지 받고 있다"며 "변호인단을 꾸려 국민집단소송을 추진해 대통령 개인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문 대통령은 개신교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간담회에서 "특정 교회에서 정부의 방역 방침을 거부하고, 오히려 방해해 그 확진자가 1000여 명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가 속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간담회에서 제외된 점으로 미뤄 ‘특정 교회’는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다. 비대위 등은 "우리는 정부의 방역 방침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모든 교인들이 예배 참석 전 체온을 측정하고 방명록을 기록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 두고 앉아 예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교인들에게 8.15 집회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유했으나 참여는 개인들의 선택이라 교회가 강요할 수 없었다"면서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선제적으로 교회를 페쇄하고 방역당국 요구대로 모든 예배 참석자와 10년 치 교인 명단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등은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가 방역 위기를 맞은 건 사랑제일교회가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대응 때문"이라며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8.15 집회 참가자는 정부의 잘못된 방역 정책에 희생 당한 피해자이기에 사과는 우리가 아니라 문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의 강연재 변호사는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부가 코로나를 잘 차단했다. 전 세계가 ‘K-방역’이라 극찬한다며 홍보하는데 바빠 국민 외식을 권장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 유흥을 방치했다"며 "평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온 국민이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며 휴가를 즐겨도 되는 것처럼 신호를 준 사람이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일상을 영위한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도 불행이고 고통인데 어떻게 코로나에 걸렸다는 이유로 확산 주범으로 매도될 수 있느냐"며 "문 대통령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교인과 집회 참가자들은 문 대통령 개 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미래통합당에 대해세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비대위는 "야당이면 야당답게 정권의 잘못을 파고들고 지적해 대안을 제시하라"며 "왜 (정부가)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에 문을 열었는지, 왜 광화문 참가자는 범죄자대하듯 하면서 민주노총과 박원순 분향소는 지켜만 봤는지 등을 파고들라"고 말했다.




August 28, 2020 at 11: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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