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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차인" 윤희숙, "언니는 수포자"로 文정부 교육 때리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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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8 13:22 | 수정 2020.08.08 14:31

기술 발전으로 전세계 맞춤형 교육하는데
디지털 뉴딜한다며 전국 교실에 와이파이
구형 노트북 교체하고 태블릿PC 나눠 줘
"수포자 양산하던 교육 패러다임 머물러"

국회 본회의에서 "나는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5분 연설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 주목을 받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8일 "우리 언니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였다"라는 글로 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혁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 전체 38만개 교실에 와이파이를 깔고 낡은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하는 내용의 '디지털 뉴딜' 보도자료를 공유한 후 "이 안목과 식견을 어쩌면 좋으냐. 지금 (한국 교육정책의) 결정적인 장애는 바로 정부"라고 했다.

윤 의원은 '수학을 못한 다섯살 터울 언니'를 소개하며 언니가 수학을 포기하게 된 이유는 "초등학교 때 기초 산수를 이해하지 못한 언니가 진도를 따라가지 못했던 탓"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MIT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재원이다.

윤 의원은 "우리 언니 같은 수포자는 원래 수학이 팔자에 없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며 "모든 교육내용이 온라인에 떠 있다면, 2학년 때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4학년 학생이 스스럼이나 창피함 없이 아무 때나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캡쳐
윤 의원은 "잘하는 아이들은 30분만에 끝내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자기 방에서 10시간동안 씨름해서라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며 "기술의 발전 때문에 다양한 교육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했다.

윤 의원은 "하지만 이는 각기 다른 수준의 아이들을 모아놓은 교실 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라는 평판이 무색하게도 교육 혁신에서는 아직도 우리 언니가 수학을 포기하던 시대의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AI 등 기술 발전으로 학생 별 맞춤 교육이 가능해졌고, 전세계가 이런 추세에 맞춰 교육 정책을 새로이 수립해 도입하고 있는데 현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인식이 '교실 안'에만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는 "온라인 교육 활용에 대한 규제가 매우 강한 데다 교사들의 저항이 커서 새로운 시도가 교실로 뚫고 들어오기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체 아이들의 학력을 신장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교사들의 동기부여와 교수법, 교육 콘텐트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을 익히고 자신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는 교사들의 저항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지가 다음 세대 개인의 운명과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캡쳐



August 08, 2020 at 11: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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