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리 당에 대한 기대수준 매우 높아 …자랑스럽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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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9 13:37 | 수정 2020.08.29 14:01

"민주당, 야당과 협치 통해 신뢰받는 국회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는)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 통합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이렇게 말한 후 "새로 선출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하나가 되고 위기 극복의 선봉이 돼야 한다"고 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훨씬 강해지고 더욱 단단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지금 어느 때보다 우리 당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 당에 대한 기대수준도 매우 높아졌다"며 "코로나 재확산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상황도 위중하다.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하루 빨리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이 긴밀히 협력해 방역 성공과 함께 경제 위기도 반드시 극복하고 한국판 뉴딜로 포스트 코로나 선도국가 도약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저력을 발휘하고, 동지들을 믿고 서로 단결해야 할 때"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은 창당 65주년 정통의 민주주의 정당이며 한반도 평화 만들어가는 정당이고 오직 민생만을 생각하면서 경제를 이끈 정당"이라며 "민주당의 일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함께 잘사는 나라를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지금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 만들 것"이라고 했 다.

문 대통령은 또 "(당은) 화상토론회와 연설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선거운동에 동참하며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당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역사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확진자가 완쾌되는 날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자"며 "촛불 정신을 기억하고 새로 출범한 지도부를 중심으로 위대한 국민 당당한 나라의 주역이 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