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원큐는 24일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8-65로 승리했다. 이로써 2,068일 만에 26연패 기록을 청산했다.
강이슬(18득점 7리바운드)과 신지현(14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 양인영(14득점)의 4쿼터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35득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도 기분 나쁜 패배를 안았다.
강이슬이 지배한 1쿼터였다. 천적 박혜진이 없는 코트 위에서 강이슬을 막을 자는 없었다. 양인영의 안정적인 골밑 침투, 고아라의 빠른 발이 19-15, 1쿼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분전했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박지현 역시 침묵을 지키며 초반 주도권을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김소니아의 무력 과시는 2쿼터에서도 끝나지 않았다. 다양한 빅맨을 투입한 하나원큐의 작전을 완벽히 무너뜨리며 자신의 전반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하나원큐의 지역방어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진희의 완벽한 경기 운영이 힘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를 쥔 우리은행은 견고했다. 하나원큐에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완벽히 봉쇄했다. 공격은 초반에 비해 원활하지 않았지만 실점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하며 전반을 35-30으로 앞섰다.
신지현과 강이슬이 살아난 하나원큐는 3쿼터부터 대대적으로 반격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정은이 3점포를 가동하며 맞받아쳤다. 하지만 저돌적으로 림을 노리는 하나원큐의 공세에 힘겨워했다.
하나원큐의 빠른 공수전환은 위력적이었다. 속도 싸움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뒤바꿨다. 신지현의 마지막 득점까지 더한 하나원큐는 55-51로 3쿼터를 끝냈다.
하나원큐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힘이 있었다. 양인영이 4쿼터 초반에만 6득점을 집중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박지현과 김소니아,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힘을 내며 다시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아슬아슬한 원 포제션 게임에서 계속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그동안 침묵하던 박지현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이로 인해 63-63,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강계리의 황금 패스는 곧 강유림의 득점인정반칙으로 이어졌다. 강이슬의 돌파까지 더한 하나원큐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시 돌아온 원 포제션 게임. 하나원큐는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며 결국 2,068일 만에 우리은행 전 승리를 따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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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4, 2020 at 05: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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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쌍포 펄펄 난 하나원큐, 우리은행 잡고 2,068일 만에 26연패 청산 -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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