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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이환명 교수팀 에센셜오일 사업화 첫 성공
“산국화는 향이 참 좋죠? 산국화에서 추출한 오일은 아토피와 피부재생 의약품의 원료입니다.” 이환명 호서대 화장품생명공학부 교수는 여러 해에 걸쳐 국내 식물자원에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해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교수는 100% 수입하는 에센셜 오일의 원료가 라벤더, 로즈마리, 장미 등 향이 좋은 식물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22일 이 교수는 “우리 땅에도 향이 좋은 식물이 많다. 우리 자생식물에서도 에센셜 오일 추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연구를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이 교수의 첫 번째 성과는 2018년 발표한 ‘개망초 에센셜 오일’이다. 개망초 에센셜 오일은 보톡스 대체 물질로, 특히 기존 보톡스의 내성과 신경독성 부작용을 완화하고 효능도 3~5배 긴 천연원료 소재여서 눈길을 끌었다. 개망초 연구로 에센셜 오일 생산 가능성을 엿본 그는 대량생산을 통한 상업화에 도전했다. 그와 연구팀은 먼저 식물 본연의 향과 꽃향기가 강한 대상 식물을 선정해 실험 재배하면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는 최적기를 찾았다. 잎, 줄기, 뿌리, 열매 등 부분별 성향도 연구해 표준화·최적화했다. 표준화된 자생식물은 농가에서 위탁 재배했다. 이렇게 연구한 자생식물은 사자발쑥 등 102종, 추출한 오일은 115건에 달한다. 국내외에서 14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산국화의 경우 무게 대비 0.5%, 개망초는 이보다 조금 많은 0.7%입니다. 개똥쑥이 1%로 가장 많이 나옵니다. 식물별로 특성이 달라 효능도 다릅니다.” 그의 연구 성과는 ㈜아모레퍼시픽, ㈜셀랩 등에서 제품화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에센셜 오일의 영역을 화장품, 향수 원료에서 치료제인 의약품 원료까지 확대한 것은 그가 암세포를 전공해 생리연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의 ‘첨단 생명공학(BT) 기술을 이용한 국내 자생식물 에센셜오일 사업화 연구’는 최근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생명자원 소재발굴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수입 에센셜 오일은 호, 불호가 있지만, 국내 자생식물 에센셜 오일은 익숙한 향이어서 거부감이 없어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식물자원의 가치를 확립하고 지난해에만 537억원 어치를 수입한 에센셜 오일의 국산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게 큰 성과입니다.” 그는 우리 땅의 모든 자생식물을 연구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호서대 제공
July 22, 2020 at 01: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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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향기 가득한 우리 식물이 화장품·의약품·식품 원료”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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