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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3: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투자상품 '리스크 점검' 인력을 리스크부서 안에 별도 배치했다. 상품 선정이나 판매 부서가 아닌 독립적인 부서에서 투자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7월 말부터 리스크총괄부에 투자상품 사후 모니터링 역할을 부여했다. 아울러 리스크총괄부 내 운영리스크팀에 인력 2명을 배치하고 자산관리그룹에서 판매 중인 투자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기 시작했다.

원래 펀드, 신탁 등 고객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자산관리그룹 내 고객케어센터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자산관리그룹 산하에는 자산관리전략부, PB고객부, 제휴상품부가 속해 있는데 올 2월 고객케어센터팀이 그룹장 직속 조직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고객케어센터팀은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투자상품 리스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구축한 곳이다. 자산관리그룹이 생긴 뒤 처음으로 만들어진 그룹장 직속 조직이었던 만큼 수직적 보고 체계를 벗어나 상품 리스크를 신속하게 짚어내겠다는 의지를 실천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리스크총괄부 내 인력 재배치는 고객케어센터팀 신설 이후 투자상품 리스크에 대한 방화벽을 더욱 강화하는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산관리그룹에서 별도로 들여다보는 것 외에 리스크총괄부서에서 다시 한 번 리스크를 점검한다는 취지다. 인사 고과도 별도 조직에서 이뤄지는 만큼 해당 인력들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그룹에서 보는 시각이 있고 리스크관리그룹에서 보는 시각이 다른 만큼 한층 보수적으로 상품 리스크에 접근하자는 것”이라며 “검증 체계가 강화된 셈”이라고 말했다.

투자상품에 대한 리스크 강화는 우리은행 뿐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등 잇단 펀드 사태 이후 각 은행들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11일 기존 금융투자상품본부에서 담당하던 펀드, 신탁 등 상품에 대한 리스크관리 업무를 리스크관리부서로 이관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4월 고객 관점에서 상품판매 프로세스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제도를 신설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불완전판매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각종 금융상품 판매에 일원화된 매뉴얼을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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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2, 2020 at 11: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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