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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결실 바라는 박혜진 “우리은행의 자존심 지키겠다” -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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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국내선수들만 출전하는데, 우리은행의 자존심 지키겠다.”

아산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팀 자체 훈련으로 2020-2021시즌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 주장 박혜진을 필두로 김정은, 김소니아, 박지현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함께하고 있는 상황.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최은실과 나윤정은 무리 없이 재활 중이다. 루마니아에서 돌아온 김소니아 역시 2주간 자가 격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팀 전력 대부분이 갖춰진 상황,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다만 핸드체킹 콜에 대한 변화가 있으면서 연습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장 박혜진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도 이 때문. 그와 더불어 팀적으로도 부상 선수들이 있어 완벽한 모습으로 비시즌을 보내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다.

“매 시즌 이야기 하는 부분이지만, 이번 시즌 역시도 준비가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았고, 팀적으로도 부상 선수들이 나오다 보니 순조롭게 되지는 못했다. 또 개인적으로 2013년부터 대표팀에 차출됐기 때문에 온전히 비시즌을 팀에서 보낸 건 모처럼 만인데 연습량을 100% 다 가져가진 못했다. 그래도 개막일에 맞춰 더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박혜진의 말이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조기종료 됐다고 하지만, 21승 6패로 정규리그 1위를 거뒀다. 두 시즌 만에 정상에 올랐으며, 지도자상이 위성우 감독, MVP는 박혜진의 품에 안겼다. 개인 통산 5번째 MVP를 받은 박혜진은 우리은행과 4년 더 계약을 연장하며, 다시 한 번 최정상에 오를 것임을 다짐했다.

다만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팀 센터가 없는 건 우리은행의 아킬레스건. 고개를 끄덕인 박혜진은 “모든 팀이 빠른 농구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팀에 가장 필요하지 않나 한다. 지공농구를 많이 하진 않았는데, 그래서 올 시즌 선수들끼리 연습할 때 더 빨리 뛰어 보자고 인식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진이 말한 것처럼 약점을 메우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 또 우리은행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좀 더 디테일하게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선수 제도가 중단되며 변수가 많아질 시즌 같은데,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10월 9일, 정규리그 개막일을 바라본 박혜진은 “국내선수들끼리 뛰는 것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나도 팀을 잘 이끌겠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올 시즌 역시도 국내 선수들이 잘 뭉쳐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 부상없이 말이다. 모든 선수들이 고생했으니, 고생한 것을 끝까지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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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9, 2020 at 08: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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