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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발생...방역 당국 "송구하다" - YTN

crime-cimne.blogspot.com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으로 급증하며 국내 첫 환자 발생한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9백 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먼저 오늘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이 발표됐죠?

[기자]
먼저 새로운 집단감염입니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1명입니다.

서울 서초구 대학병원에서 지난 10일 첫 환자 이후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가 5명 보호자가 4명입니다.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은 지난 9일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에서 6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원이 6명이고 입원환자가 60명입니다.

경기 안산시 요양병원에서 12명, 경기 광명시 스포츠 교실 10명, 경기 성남시 보험사 관련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은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0명입니다.

또 은평구 수색역 관련해 직원 1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50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261명 늘었는데요.

지난 1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2월 29일 909명보다 많고,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최다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68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에서만 669명입니다.

비수도권은 부산이 58명, 강원 36명, 대구 35명 등 제주를 뺀 전국 16개 시도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6명이 추가돼 누적 578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0명 증가한 179명입니다.

선제적 검사가 늘면서 어제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8천여 건으로 전날보다 5천3백여 건 늘었고, 양성률은 2.46%로 0.3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9백 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죠?

[기자]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이 가장 많은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한 날이라며 방역 당국 입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사회활동을 엄중히 제한하는 상황인데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며,

거리두기의 계속적인 상향에도 불구하고 이동량이 충분히 줄지 않았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지난 8일 시작된 거리두기 2.5단계 효과는 보통 1주일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당분간 이 정도 숫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우선 거리두기 2.5단계 효과를 지켜보면서 3단계 격상이 필요할 경우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가지 국민 행동 요령을 당부했는데요.

첫 번째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달라.

두 번째는 모든 대면 모임을 취소해 달라 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다음 주부터 수도권의 코로나 검사를 확대하는데,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죠?

[기자]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 시민은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코로나19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모레부터 150여 개가 단계적으로 설치되는데,

앞으로 3주 동안 평일이나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합니다.

또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위해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적는 익명검사로 진행합니다.

정부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진단검사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등 365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검사는 코에 면봉을 넣는 PCR 검사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검사자가 원하면 침을 이용한 PCR 검사나, 신속 항원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PCR검사 결과는 보건소가 검사 대상자에게 통지하지만, 신속 항원검사는 30분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검사 확대는 수도권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요.

방역 당국은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물론 비용은 무료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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