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님이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인간적인 고민이 많았고, 이겨내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잘 극복해 내시길 함께 응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고위 공직자에게 더 엄한 잣대가 필요한 것임은 장관님도 잘 아실 것”이라며 “더욱이 장관님은 이 건 수사에 대해 보고를 안 받겠다고 하셨는데, 하루 이틀 만에 입장이 바뀌셨는지 적극적으로 페이스북에 쓰셨다. 수사관계자들도 이 페이스북 내용을 보거나 보도를 접한다면 수사에 영향을 받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번엔 페이스북에 부동산 관련 금부분리 정책을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군 관련 메시지로 받아들일 내용을 말씀하셨다”며 “추진하시는 검찰개혁만 해도 쉽지 않으실 텐데 걱정”이라고 꼬집었다.주요기사
배 대변인은 “하시려는 게 국방개혁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국방부에서 나오고 있음을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장관님이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겪는 고통은 우리 모두 겪는 어려움이다. 그렇기에 동병상련의 국민들의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려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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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20 at 01:3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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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秋 사과, 깊이 위로하지만 우리가 묻는 건 法”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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