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올라갈지 관심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오후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격상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 뒤 정례 브리핑 때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로써는 당분간 현 거리두기 상황(수도권 2.5단계 · 비수도권 2단계)을 지켜보자는 쪽에 무게가 실려있다고 한다.
하루 평균환자 722.4명
중대본은 대개 일요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를 조정했다. 지난 6일 수도권 2.5단계 격상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13일은 지난주와는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 지난 6일에는 사실상 하루 전 격상 방향이 정해졌지만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 12일 정세균 총리 주재의 긴급방역대책회의가 열렸지만 3단계 격상여부를 논의하지 않았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13일 "13일 오후 회의에 거리두기 격상이 안건으로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3단계는 거리두기 최종단계라서 서둘러 시행하기 쉽지 않다. (3단계로 가려면) 국민과 민간 부문의 협력을 다 얻어서 함께 가야 한다. 오늘 회의에서 3단계 격상으로 갈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격상보다는 선별검사 무게둔 듯
방역당국은 14일부터 3주간 수도권 내 지역별로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은 곳에 150여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비용도 무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에 대해 “정부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에 관련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기사 및 더 읽기 ( '봉쇄' 3단계 대신 2.5단계 유지할듯…선제검사 확대에 무게 - 중앙일보 - 중앙일보 )
https://ift.tt/2IJDJH7
대한민국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봉쇄' 3단계 대신 2.5단계 유지할듯…선제검사 확대에 무게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ost a Comment